오늘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말복이 이름값을
톡톡히 했습니다
대구의 기온은 36도를 넘어섰고
시민들은 더위 극복에
나섰습니다
박 석 기잡니다
대구 시내는 폭염과 더불어
찾아온 스모그에 휩싸여
뿌옇습니다.
숨 막히는 더위에 연방 부채질을 하고 더위를 잊으려고
장기 두기에 몰입해 봅니다
삼복 더위를 쫓는데는
뭐니뭐니해도 삼계탕이 제일,
땀 흘리며 먹다 보면 이열치열, 더위가 날아갑니다
김진규/대구시 내당동
'복날이라 삼계탕 먹고 힘내려고..'
비지땀을 흘리며 공사가 한창인 건설현장은 더위와의 싸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얼음물과 소금은 물론
시원한 수박 화채까지 마련해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김상칠/건설 근로자
'더우니까 그늘에서 쉬고 물도 자주 먹고..'
스탠딩 '대구는 말복인 오늘까지
열흘째 35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오늘 최고기온은 영천 36.9도, 의성 36.2도, 대구 36.1도로
이들 지역은 사람의 체온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내일도 대구와 구미가 36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은 앞으로
열흘 정도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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