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바일 특구의 실상이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도는 그래도 일단
유치해 놓고 사업을 키워가자는 입장입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시,도 경제통합의
첫번째 과제로 시작한
모바일 특구 공동유치의 의미가
빛을 바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모바일 특구가 아닌 모바일 필드 테스트 베드라는
명칭으로 사업의 수준을
낮췄습니다.
게다가 정보통신부가 어제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의 예산은 내년부터
4년간 100억원으로 시도가
요구해 온 460억원에 크게
못미칩니다.
특히 당초 한 곳으로 돼 있던
테스트 시설을 두 곳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지역에는
삼성전자 한 곳만 지정될 것으로
보여 실제 지원액은 50억원에
그칠 전망입니다.
삼성 전자는 이미 구미 공장에
160억원을 들여 시설 설치를
끝낸 상태여서 테스트 베드를
유치하더라도 실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광길,시 과학진흥기술실장)
정부는 주파수 테스트를 위한
기지국과 통신망 등은
삼성이나 LG의 기존 설비를
이용하고 협력업체들의
계측 장비 등에만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자체 예산을 들여 만든 테스트 베드의
주 시설을 경쟁사 협력업체가
사용하도록 할지는 미지숩니다.
정부는 다음달에 최종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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