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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한나라, 말로만 쇄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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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8월 09일

수해골프 파문 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한나라당이
요즘 당풍 쇄신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비리에 연루된 지방의원들이
중책을 맡아 대구 경북은
당풍쇄신 무풍지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한나라당 도의원 이모씨는
산업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중앙당의 원내대표 격인
한나라당 경북도당 도의회
총무로 추천됐습니다.

불법 성인 오락실을 운영해오다 기소된 한나라당 안동시의원
배모씨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지만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돼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조만간 윤리위원회를 열어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 김광원/한나라당 경북도당
위원장
"중순쯤 윤리위원회 징계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 계획"

당풍 쇄신을 위해 당원권 정지와 같은 중징계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도당 지도부는 처벌 수위를
결정하지 못해 제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수해골프 파문과 호남 비하
발언 관련자를 전원 중징계한
당 지도부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클로징> 이른바 클린정당을
표방하며 민생탐방과 참정치
실천운동을 비롯해 대대적인
당풍 쇄신에 나선 한나라당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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