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찜통 더위,
밤에는 잠 못드는 열대야.
도대체 이 더위가 언제쯤
끝날까 궁금하시죠.
이같은 불볕 더위는 예년보다
1주일 가량 길어져 8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고 밤에도
25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벌써 8일째입니다.
낮에는 바다와 계곡으로
몸을 숨기고 밤에도 산으로
강으로 집을 옮겨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브릿지] 기자가 이 곳 도로에
나온지 5분도 채 안됐지만
온몸이 땀으로 젖을 만큼
대구 도심은 말 그대로
찜통이었습니다.
오늘 영천의 낮 최고기온은
36.4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의성 36.3,
상주 35.5, 대구
35.2도를 기록했습니다.
도대체 이 더위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시중 대구기상대 부대장]
'북태평양 고기압 강세로'
예년의 8월 10일을 전후해
더위가 한풀 꺽인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정도
길어진 것입니다.
내일이 절기상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지만
체온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