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걸어 세금을 돌려준다고 속이고 돈을 빼내가는
사기사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세청에서는 이렇게 전화를
통해 세금을 돌려주는 일은
없기 때문에 절대 속지
말라고 당부 합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대구시 수성구의 서 모씨는
며칠전 국세청이라며 소득세
50여만원을 돌려 줄테니
즉시 가까운 은행으로 가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말만 믿고 서 씨는 은행
현금 인출기로 가서 상대방이
일러준 대로 하자 오히려
자신의 계좌에서 350만원이
빠져 나갔습니다.
이들 사기단은 송금이 잘 될 수 있는지 확인한다며 계좌 번호와
비밀 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등
순각적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수법으로 돈을 빼내 갑니다.
INT-서 모씨/사기 피해자
이 모씨도 같은 전화를 받고
은행에 갔다 기기 작동이 어려워
은행 직원을 바꿔주겠다고 하자
바로 전화를 끊어 버려
다행히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74명이 3억원의 피해를 봤고,
최근 며칠새 대구에서도 세금
환급 관련 전화를 받았다며
사실이 맞는지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RG. "이 때문에 국세청이 은행
현금 인출기마다 이렇게 경고
스티커를 붙여놓고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사기 사건을
계속되고 있습니다. "
INT-손창수/대구국세청 징세과장
세금뿐만 아니라 국민 연금과
보험료 등도 환급해 준다고 속여 돈을 빼내가는 일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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