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구읍성 4대문
가운데 하나인 영남제일관문이 복원된지 26년만인 오늘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용우 기자!
기자>
네, 대구 망우공원에
있는 영남제일관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문이
열렸습니까?
기자> 네, 대구읍성 4대문의
하나인 영남제일관문이 한시간
전쯤인 오늘 저녁 7시반에
개문의식을 알리는 풍악소리가
울려펴지는 가운데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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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공원에 복원된 지
26년만입니다.
오늘 문을 연 영남제일관문은
대구읍성 4대문 가운데
남문에 속하며 조선시대인
1601년에 축조됐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인 1906년
헐렸다가 지난 1980년 이곳
망우공원에 복원됐습니다.
개문행사와 함께
조선시대 지리적 요충지임을
말해주듯 관문에는 수문군이
배치돼 읍성을 지키고 의식도
재연됐습니다.
----현장 cut------
지금은 육군 2군 의장대의
군제식 시범에 이어
개문 행사를 축하하는
민속 공연을 비롯한 부대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또 조선시대 도둑이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순라군 의식이 재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받들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를 기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1시간 뒤쯤에는 조선시대
야간통행금지 시간에
대구읍성 성문을 닫고
유동인력을 통제하는
폐문 의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반에
영남제일관문을 열었다가
9시 반에 문을 닫는 호국문화행사는 이달말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영남제일관문에서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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