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의성이 37도,
대구가 36.7도까지 올라가
체온을 넘어섰습니다
더위 소식,
박 석 기자가 전합니다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
햇볕에 달궈진 도로가
이글거리며 뜨거운 열기를
토해 냅니다
지독한 더위에 지친 택시 기사는
아예 운행을 멈춘 채
그늘에 차를 세웠습니다
우조한/택시 기사
'짜증나고 손님도 없어서 쉬고 있다'
양상태/대구시 지산동
'너무 덥다. 요 근래 이렇게 더운 적 없었던 것 같다.'
오늘 낮기온은 의성이 37도까지올라 올들어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구 36.7도,영천 36.4도 등으로
예년보다 4,5도 높았습니다
불쾌지수도 절반 이상의 시민이
짜증을 느낀다는 80을 넘었습니다
스탠딩 '한낮의 열기는 밤까지 이어져 오늘 밤도 대구와 포항을 비롯한 경북 남부지역은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겠습니다'
이미 포항은 엿새째, 대구는
닷새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져
올들어 각각 8일씩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대구와 포항의 열대야 일수는
지구 온난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2001년부터 5년 동안
한해 평균 열대야 일수는
대구가 12일, 포항이 13일로
1900년대 초반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내일도 대구의 기온이 36도까지 치솟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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