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건강/열대야 숙면요령

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06년 08월 04일

요즘 열대야 때문에 무척
힘드실텐데요,

밤새 더위와 씨름하고
잠을 제대로 못자다 보니
낮에도 힘이 빠지고, 그야말로 많은 분들이 열대야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박철희 기자의 생생건강,
오늘은 열대야에 맞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한밤에 북적대는 신천 둔치와
팔공산 야영장,

열대야 속에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을 찾아 잠을 청하는 한여름밤의 풍경입니다

그러나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숙면을 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체온도 오르고
전해질과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이 오면서 잠을 못이룬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열대야로 장기간 잠을
제대로 못자면 만성 수면불안
증세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열대야를 이기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피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cg)우선 찬물로 샤워를 하면 당장은 시원하지만 찬물에 수축된 혈관이 다시 확장하면서 오히려 체온이 상승하고 과격한 운동도 대뇌를 자극해 잠을 방해합니다

수박이나 청량음료, 물을
먹는 것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새벽에 잠을 깨기 쉽고 니코틴과 카페인도 숙면에 방해요솝니다(cg끝)

인터뷰 - 이호원 경대병원 수면클리닉 교수
기상시간 일정 지켜야

한방에서는 평소 낮에는 양기가, 밤에는 음기가 왕성한데
낮의 양기가 여전한 열대야에는 인체가 이에 적응하지 못해 잠을 못이루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명상 등으로 심신을
안정시켜 몸의 양기를 가라앉히는게 좋지만 과도한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은 오히려 인체
대사를 방해합니다

또 쉽게 구할수 있는 한약재인 맥문동과 오미자, 인삼을 물에 타서 보리차 대신 끓여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 정대규 대구한의대 교수
몸의 열기 빼고 진액 분비촉진

겨울에 자란 보리는 서늘한
기운을 품고 있어 보리밥을
많이 먹는 것이 좋고 호박잎
같은 제철 야채나 과일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tbc 박철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