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아>성밖숲 한마당 (01:45)
정치경제팀 김용우 작성일시 : 2006-08-03 22:18
성주군에 있는 성밖숲에서는
전국 민속극 한마당 행사가
어제 시작됐습니다.
찜통더위속에 한여름밤에 펼쳐지는 이색 문화축제,
김용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낮 뜨거운 햇살은 사라지고
석양이 짙게 깔리기 시작합니다.
성밖 숲에는 삼삼오오
관객들이 모여들면서
광대전이 무대에 올려집니다.
배우의 섬세한 표정과 몸짓으로
현대문명의 틀 속에서 사는
도시인을 표현합니다.
일그러진 표정의
목각 줄인형은 빠르고 무섭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 우리 이웃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삐뚤어진 춤사위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기도 하고
덩실덩실 어깨춤에 관객들은
어느새 무대 속으로 빠져듭니다.
이경란/성주읍 월항면
\"더위 잊고 볼거리 많아
애들 교육에도 도움\"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민속극 한마당은 부대행사로
풍물패 공연이 펼쳐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됩니다.
남기성/전국민속극한마당
예술감독
\"숲속에서 동시대 살아가는 이웃
얘기 함께 보고 나누는 연극\"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6개 도시인의 삶을 표현한 창작극도
다채롭게 펼쳐질 계획이어서
흥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천네이리(홍콩 연극인)
\"신자유주의, 세계화 속에서의
다양한 아시아 도시인의 삶을
얘기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연극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클로징> 넘치는 해학과 풍자로
한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주는
민속극 한마당 행사는
모레까지 계속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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