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협력 업체에 자사제품 구매를 강요하는 횡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구미공단 대기업이
수백여개 협력 업체에
계열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유료 서비스 가입을 종용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국내 초고속 인터넷 통신 시장이
무한 경쟁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KT와 하나로 두루넷 온세 통신에 이어 지난달에는 LG 파워콤까지 가세하면서 사활을 건 고객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LG 전자 등
구미공단 LG 계열사 임직원들이
280여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파워콤 가입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SYNC] LG전자 하청업체 대표
-(LG파워콤 가입을) 구두나 공문 요청받았는지?
구두 요청 받았습니다.LG가 파워콤에 신규가입을 활성화하려는데
파워콤에 가입 안했으면 가입해 달라는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G측은 계열사 지원에 나선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까지
제공하고 나섰습니다.
LG 파워콤 가입을 60건이상
유치하면 최고 3백만원을
지급한다는 회사 문건입니다.
그리고는 임직원들에게
고객 확보 숫자까지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C] LG계열사 직원 가족
-(고객확보)할당 받아서 힘들어 했습니다.(임 직원)한사람에 10명씩 할당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LG 파워콤 경쟁 업체들은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통신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LG 파워콤 경쟁업체
관계자
- 기존고객까지 하청업체 동원해 고객 빼내가는 것은 대기업횡포-
LG측은 임직원 가족이나 친지 지인등에게 가입 편의를 제공하기위해 인센티브제를 도입했을뿐
하청 업체에까지 가입 강요를
지시한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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