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선수가 연일
일본 열도를 달구고 있지만
진작 친정인 삼성구단은
관중이 줄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야구 붐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트의 이승엽 선수가
한-일 통산 400호 홈런을 치는 순간입니다.
이승엽의 홈런 포에
한 일 양국의 야구팬들이
함께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승엽의 활약이
오히려 대구 야구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SK와의 경기가 열린
대구야구장.
(브릿지)외야석은 텅 비다시피 한 가운데 관중은 고작 2700여명에 불과합니다.
대구구장 하루 평균 관중
6500명에 크게 못미치고
지난해 보다는 무려 34%나
줄었습니다.
이승엽의 경기를 중계하는
케이블 TV와 6월의 월드컵 열기,
그리고 계속된 장마로 인한
경기 취소는 야구팬을
급감시킨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삼성구단측은
이승엽의 친정인 점을 부각시켜
이승엽 존을 만들고
단체 관람객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등의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삼성 프로야구 관계자)
최강 삼성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단독 선두 체제를 굳힌지
오래지만 시들해진 야구 열기를
되살리기에는 이승엽의 부재가
너무 커 보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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