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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폭염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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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6년 08월 02일

35도를 넘는 찜통 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 내리는데요

하지만 이런 폭염속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을 해야하는
산업 현장은 더위와의
전쟁판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종웅 기잡니다.

경산 진량공단의
한 밸브 제조업쳅니다.

강철도 녹여버리는
천 200도의 전기로에서
쇳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뜨거운 쇳물을 형틀에 붓자
불길이 일어납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찜통더위, 대형 선풍기를 틀고
일해보지만 불기둥을 안고 사는 느낌입니다.

[권오준--00밸브제조업체
직원]
"물 많이 마시고 소금도
먹고 땀으로 젖었다가 마르고.."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고스란히 맞고 일하다보면
어느새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고 맙니다.

그늘 한점 없는 아파트 건설
현장, 철근을 엮고 거푸집을
만드느라 잠시도 쉬지 않습니다.

[씽크]
"7월은 장마가 많았는데, 이제
일 좀해야지요.."

[스탠딩]
"찜통 더위 속에서도
건설 현장의 망치 소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국내 최대의 철강
생산업체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얼음조끼에 방열복으로
중무장하지만 뜨거운 열기를
막지는 못합니다.

[김상균--포항제철소 제선부
반장]
"땀이 나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산업현장은 그야말로 더위와의
한판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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