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성적 조작 의혹이 나온데 이어
다른 학교에서 또 다시
시험 비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교사가 일부 학생에게 기말시험 답을 미리 가르쳐
줬습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지난 5일 대구 모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1학년 음악 기말시험.
4백여명이 시험을 치러
백점 만점을 받은 학생은 22명, 그런데 이 가운데 18명이
악대부 학생들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학생 면담과정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음악 담당 50살 최 모 교사가
미리 답을 가르쳐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교사는 자신이 맡고 있는
악대부가 점차 외면 받자
보상 차원에서 1학년 대원들이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SYNC-학교 관계자
"악대부 안할려고 하니까.."
학교측은 지난 27일
이들 학생들을 상대로 재시험을
치르고, 오늘 최 교사에 대한
징계를 학교법인에
요청 했습니다.
BRG ."대구시 교육청은
이 학교 교장과 교감 등에 대해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행정 처분을 하는 한편,
다른 문제가 더 없는지 조만간 특별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
INT-박정곤(시교육청 장학사)
하지만 얼마전 성적 조작 의혹에 이어 또 비리가 불거지자,
학교 시험 관리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될까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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