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육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육사 문학축전이
어제 안동에서 개막됐습니다.
오는 31일까지 닷새동안
학술대회와 각종 공연은 물론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안동지부가 마련한
육사문학토론회를 시작으로
이육사 문학축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토론회에서는 1920년대
육사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중국대학'의 존재가 처음
보고되는 등 육사의 중국 내
행적과 사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학축전 이틀째인 오늘은
육사 시 낭송대회에 이어,
시 노래와 시 낭송이 어우러진
개막공연이 안동댐 부근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열립니다.
주말에는 일반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브리지) 육사의 고향마을인
도산면 원천리 일대에서는
내일부터 사흘동안 육사의
숨결을 느끼면서 그의
문학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문학기행 캠프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 참가하면
육사생가와 시문학비, 그리고
육사문학관을 두루 둘러보며
강은교, 이정록 등 초청시인들과
더불어 별빛과 함께 하는
문학강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연극공연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와 육사백일장도
가족들이 함께 참가하기 쉬운
토요일에 개최됩니다.
(이춘은/
이육사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여름 휴가를 맞아 육사의
자취를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많아 올해 3년째를 맞은
이육사 문학축전이 안동의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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