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정비 불량 버스 달린다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7월 27일

기본적인 안전점검조차
받지 않은 시내버스가
승객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얼핏들어도 불안하기만 한데요,
요즘 대구 시내버스가
이런 상황이라고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48대의 버스를 보유한
대구의 한 시내버스 회사.

회사 주차장 한 켠에
수리를 기다리는 버스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브릿지>
"이 회사의 경우 5명의 정비사가
차량 수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가운데 4명이
파업에 참가하면서 차량의
수리와 정비는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탭니다."

한 명이 5명의 업무를 맡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인터뷰/정비사>
"기사들이 고장 났다고 말하는 부분만 보는 것도 벅찬 상황..."

시민들을 태우고 버스를 모는
기사들도 살 얼음판을
걷는 심정입니다.

<씽크/버스기사>
"고장났다고 말하기가 미안하다,
특히 브레이크 같은 부분은.."

이같은 상황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로 대구 시내버스 회사의
정비사 절반 가량이 파업에
들어간지 열흘을 넘어섰지만,
이렇다할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비사 노조위원장>
"1대당 정비인력도 부족하고
준공영제 실시로 임금도 삭감"

표준원가의 상승을 바라는
회사측과, 용역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대구시는 파업 장기화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대구시 담당자>
"1차 용역했고, 8월말 2차 용역결과 나와야 구체적인 대안"

준공영제 실시로 시민들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
대구 시내버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승객들의 안전은
오히려 후퇴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