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를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 중소기업
가운데서도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활용하는 곳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일손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의성군 봉양농공단지입니다.
청결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근로자 14명 가운데 2명이
외국인입니다.
지난 1월에 외국인 배정을
신청해 2월에 몽골출신 버기와
베트남에서 온 구엔을
소개받았습니다.
고춧가루 가공과 포장공정을
맡고 있는 이들은 업무적응이
빠르고 동료들과도 잘 어울려
조직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버기/몽골출신)
(우진숙/(주)산내마을 부장)
이렇게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활용해 부족한 인력을 메우는
중소기업이 지역에서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안동과 영주종합고용안정센터에
접수된 외국인 배정신청은
지난해 상반기 23개 업체 75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2개 업체
159명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경북북부 9개 시.군에서
이미 외국인을 고용해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도
93개 업체에 213명이나 됩니다.
(브리지)이처럼 외국인 활용이
늘고 있는 것은 농촌 고령화로
유휴노동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다 힘든 일을 꺼리는
사회현상이 겹치면서 인력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산업연수생 제도가
없어지는 내년부터 고용허가제
활용기업이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외국인력 활용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