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를 점거했던
건설 노조원들이 오늘 새벽까지
우여곡절 끝에 자진해산을
했으며 이 지경 위원장 등
집행부는 경찰에 모두
체포됐습니다.
이로써 9일동안의 포스코
점거 사태는 일단락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를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종웅 기자
기) 네, 포항 포스코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
앵) 노조 집행부 체포에
저항은 없었습니까.
기) 네, 경찰은 오늘 새벽
4시에 이 지경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 22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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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현재 경찰은
각층마다 수색을 실시해
나머지 노조원들을 찾는
작업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조 집행부는 어제 저녁
자진 해산을 시도했다가
번복했지만 노조원들의 이탈이
줄을 이어 결국 백기투항을
했습니다.
집행부는 노조원들의
잇딴 이탈로 전의를 상실하고
큰 저항 없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10시부터 건물을
내려오기 시작한 노조원은
조금전 새벽 5시쯤
2천여명 대부분이 건물을
빠져나와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경찰은 단순 가담자는
신원 확인 뒤 귀가 시켰으며
집행부와 적극 가담자 등
50여명에 대해서는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포항 건설 노조가 지난 13일
포스코 본사를 점거해
토요일 유급 휴일과
외국인 근로자 고용금지 등을
요구하며 해오던 농성은 이로써
9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TBC 이종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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