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아>열흘간의 기록
공유하기
사회문화팀 박 석

2006년 07월 21일

이렇게 농성장을 빠져
나온 노조원들은 하나같이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간부 노조원들과 일반
노조원들간의 갈등은
깊을대로 깊어졌고, 열흘동안
초코파이와 용기 라면으로
끼니를 떼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성원 기잡니다.


자정이 다 된 시각,

초췌한 모습의 노조원들이
줄을 지어 내려옵니다.

강성 노조원들이 계단
입구를 통제하고 있어
건물 양쪽에 설치된
배관을 타고 내려온 것입니다.

<씽크 - 노조원>
"배관타고 내려왔다"
<씽크 - 노조원>
"너무 많이 내려와서 일부가
막고 있다"

이렇게 농성장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노조 지도부의
지도력이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간부 노조원과 일반 노조원
사이의 갈등도 깊어졌습니다.

<씽크 - 노조원>
"어수선합니다..서로 다투고"
<씽크 - 노조원>
"우리가 졌으니까..죄송하다고"

무엇보다 노조원들은
지난 열흘여 동안 식사와
식수 공급이 끊겨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합니다.

<씽크 - 노조원>
"초코파이,컵라면이 다다..아직 많이 있는데...힘들었다"

브릿지>이탈 노조원들은 경찰과
아무런 마찰을 빚지 않은 채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친 뒤
귀가 조치됐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 물건을
소지하고 있거나, 수사에
비협조적인 노조원 일부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