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밥쌀용으로 수입된 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대량으로 팔아온
양곡유통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원산지를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힘든 점을 노렸는데
중국산쌀의 국산 둔갑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방송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햇볕한줌','볕고은쌀'
한글 상표를 단 쌀들은 누가
봐도 국산임을 의심할 만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는 이 쌀은 100%
중국산이거나 국산이 일정
비율로 섞여 있습니다.
이 쌀들을 팔아오다
원산지 표시 단속에 걸린
양곡 유통업체는 4곳,
적발된 물량은 92톤에 이릅니다.
유통업자들은 20KG 1포에
2만 8천원 정도로 국산보다
만원 이상 싼 중국산 쌀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해 온 것입니다.
전화)적발 양곡상 관계자
"식당에 3만5천원에 팔아야
하는데 국산으로는 안 돼"
S/U)이렇게 둔갑된 쌀들은
식당이나 단체급식업체 뿐아니라
슈퍼마켓이나 동네 양곡상에도
팔려나갔습니다.
중국산 쌀은 육안으로는 국산과 구별이 안돼 양곡업계에선
이같은 국산 둔갑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권오전/농관원 경북지원 과장
"원산지 위반 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보여 단속 강화..."
공매 물량이 바닥날 정도로
잘 팔리는 중국산 쌀, 연말까지
3만 톤 이상이 더 수입될
예정이서 중국산쌀의 국산
둔갑은 더욱 활개를 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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