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결)울진 300mm 넘는 비

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6년 07월 19일

앵커)울진은 지난 15일부터 300mm가 넘는 비가 내려
대구 경북에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등으로 집이 부서지고
물에 잠겨 수십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울진에는 비 피해가
더 없는지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양병운 기자

기자)네, 저는 울진 남대천
둔치에 나와있습니다.

앵커)그곳도 아직 비가 오는 것
같군요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비가 안올 경우 \"자세한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네 울진은 밤사이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졌지만
비는 그칠줄 모르고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0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20mm가 채 못됩니다.

하지만 닷새째 계속된 비로
이곳 남대천을 비롯한 하천에
물이 많이 불어 거세게 요동치는
흙탕물이 바다로 계속 흘러들고
있습니다.

울진은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 )mm의 비가 내려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진군 북면에 설치된
기사상대 하당 출장소
강우계에 기록된 강우량은
( )mm나 됩니다.

밤사이 비피해가 더
늘진 않았지만 이번 비로
울진군 후포면 후포2리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 가옥 1채가 부서지는 등 주택 4태가 부서졌고
17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아직까지 침수 등이 우려돼
20가구 38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마을과 멀리
떨어져 혼자 거주하던 울진군
서면 59살 김 모씨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국도 36호선과 88호선의
절개지가 붕괴돼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응급복구를 마쳐
지금은 통행이 되고 있으며
농경지 30ha도 물에 잠겼다
지금은 빠진 상탭니다.

울진 기상대는
내일까지 10~4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약해진 지반의 붕괴와
농경지 침수 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울진에서
TBC 양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