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tbc 북부지사를
연결합니다.
이승익 기자(예,안동입니다)
북부지방에는 비가
그쳤습니까?
(기자) 장마전선이
다소 약해지면서 어젯밤
경북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가는 빗줄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VCR #1)===
비가 잦아들면서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경북 북부와 동해안에는
지난 주말부터 나흘사이에
200mm 안팎의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영양, 울진 등에서
주택 10채가 부서져
이재민 10세대 16명이 발생했고
울진에서는 주택 21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포항시 기북면 용기리
주민 40여 가구 100여 명은
저수지 제방붕괴 우려로
이틀째 마을회관에 대피해
불안한 밤을 지샜습니다.
농경지 피해와 교통두절도
잇따랐습니다.
내성천 수위 상승으로
예천군 지보면 등 저지대 논
270여 ha가 물에 잠긴 것을
비롯해 의성과 영주, 봉화,
울진 등 북부지역에서만 논과
옥수수밭, 인삼밭 등
500ha 안팎의 농경지
침수피해가 났습니다.
교통통제 구간은 대부분
해제됐지만 안동시 와룡면
나소리 지방도 933호선 등
일부 구간은 응급복구를
마쳤지만 절개지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여전히 차선일부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안동시 이천동에
산사태가 나 자칫하면 민가를
덮칠 뻔했고 주택이 밀집한
안동시 태화동과 법흥동 등에도
축대가 붕괴되거나 유실돼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다소 약해지면서
임하댐과 안동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안동댐에는 지난 16일 밤
한 때 초당 3천톤의 빗물이
유입됐으나 현재 910톤으로
줄었고 임하댐 유입량 역시
어제 새벽 최고 2300톤에서
지금은 900톤으로 감소했습니다.
임하댐은 내일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당분간 초당 500톤의 수문방류를
계속하면서 댐 수위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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