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건설 노조와
포스코는 서로 상대방의 책임을 물으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자칫 사태가 장기화 되거나
심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로의 주장은 무엇인지,
또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최현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포항지역 건설 노조는
포스코 본사 점거의 원인을
회사와 경찰로 돌렸습니다.
파업 때 포스코가 대체
근로자를 투입했고
이를 제지하는 노조를
경찰이 강제로 진압해
어쩔 수 없이 본사 건물로
들어가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스코가
전문 건설업체에 일거리를 주며 임금 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직접 교섭에 나서야만
농성을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남궁현/건설산업노련 위원장
이에대해 포스코는 노조와
직접 교섭할 대상이 아니어서
대화에 나설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밝히며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은 않고 있습니다.
BRG. " 노조가 명백하게 건물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만큼
먼저 자진 해산을 해야만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하지만 결국 노조가 전문 건설 업체와 먼저 교섭을 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이어서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포스코측은 오늘 농성장의
전기 공급을 끊은데 이어
단수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정부도 오늘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불법 농성을 계속하면
엄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서면 유혈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며 강력한 저항 의지를
보이고 있는 노조와 심각한
충돌이 빚어질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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