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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계)포스코 본사 대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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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팀 최현정

2006년 07월 18일

건설 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이 오늘로 엿새째가
되고 있습니다.

밤새 경찰과의 대치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농성장을
이탈하는 노조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중계차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현정 기자

기자> 네, 포스코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밤새 상황이 어땠습니까?

기자> 네, 지난밤에도
이곳 포스코 본사에서는
건설 노조원들과 경찰과의
대치가 계속 됐습니다.

자정 무렵에는 외부에 있는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본사로
기습 진입을 할 것이라는
첩보가 접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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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경찰이 차량으로
출입로를 모두 막고 병력을
배치하는 등 한 때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별다른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 현재 4층까지 장악하고 있는
경찰도 당초 계획했던 5층
진입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노조원들이 농성장을
속속 이탈하고 있어 무리하게
진입 작전을 펴기 보다는
좀 더 기다려 보자는 것으로
풀이 됩니다.

경찰은 어제 하루 3백여명을
비롯해 본사 건물에 공권력을
투입한 지난 15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4백명이 훨씬 넘는
노조원들이 농성장을
빠져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천명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아직도 3천여명이 남아있고,
경찰이 교묘한 심리전을
펴고 있지만 노조원들의 결속
의지는 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자진 해산을 유도하는
마지막 방안으로 단전과 단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포항지역 36개
시민사회 단체들은 오늘 오후
포항 종합 운동장에서 포항 경제살리기 범시민 궐기대회를 열고
건설 노조의 파업 중단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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