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울진은 지난 15일부터
300mm가 넘는 비가 내려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등으로 집이 부서지고 물에 잠겨 수십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양병운 기자
기자)네, 울진군 울진읍
남대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거기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기자)네 이곳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루 종일
빗줄기가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나흘째 계속된 비로
왕피천을 비롯한 하천의 물도
많이 불어 거센 속도의
흙탕물이 바다로 흘러 들고
있습니다.
울진은 오늘 79mm의 비가
내린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모두 309mm가 내려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울진군 북면에 설치된
기상대 하당 출장소 강우계에
기록된 강우량은 433mm나
됩니다.
이번 비로 울진군 후포면
후포 2리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
가옥 1채가 부서지는 등
주택 4채가 부서졌고
17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침수 우려 등으로
20가구 38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마을과 멀리
떨어져 혼자 거주하고 있던
울진군 서면 59살 김 모씨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국도 36호선과 88호선의
절개지에서는 산사태가 났다
응급복구를 마쳐 소통이
재개됐고 농경지 30ha도
물에 잠겼지만 지금은 대부분
빠진 상탭니다.
울진 기상대는
내일 오전까지 10~40mm비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쯤
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레 다시 비가
시작될 전망이어서 아직
안심할 순 없는 상탭니다.
지금까지 울진에서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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