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교환 뉴습니다.
농촌에서 버려진 폐비닐을
자원화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폐비닐을 가열해 연료용 기름을
뽑아내고 비닐에 묻어있던
유해성분도 분리해 낸다고 합니다.
KNN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남 의령군의 한 논밭.
하우스에서 걷어낸 비닐더미들이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시커먼 흙에다 기름,쓰레기까지
말 그대로 폐비닐입니다.
농민-온 천지에 폐비닐
해마다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폐비닐 양은 26만4천톤.
진주산업대 김남경 교수팀이
이같은 폐비닐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획기적인 자원재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수거된 폐비닐을 분쇄해
기계에 넣으면 1,2차 관에서
높은 온도로 가열돼 연료유로
기화되는 방식입니다.
스탠드업
새로 개발된 기계에 폐비닐
1톤을 넣으면 연료유 500리터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평균 50%의 수율입니다.
이렇게 유출된 연료유는
등유의 발열량과 거의 같아
농가에서 난방유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폐비닐에 묻어있던
각종 물질들이 따로 분리돼
나오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김남경
현재 연구팀은 경남도의 폐비닐
집산지인 의령군에 해당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검토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NN 박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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