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로
울진과 영양을 비롯한
경북북부 지역에
어젯밤과 오늘 사이에
많은 피해가 났습니다.
계속해서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200mm 안팎의 비가 쏟아진
경북북부에는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영양과 상주, 울진에서
주택 5채가 부서져 5가구
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21채가 침수됐습니다.
산사태와 침수우려 지역 주민
73가구 160여 명은 마을회관이나
이웃집에서 밤을 지샜고
이 가운데 47가구 107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영주시
풍기읍에서 등산객 4명이
폭우로 불어난 계곡물로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도로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봉화군 명호면 국도 35호선과
안동시 임동면 지방도 935호선은
밤새 통행이 제한됐다가
응급복구가 끝난 오늘 오전
소통이 재개됐습니다.
그러나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
지방도 914호선과 와룡면 나소리
지방도 933호선 등 일부 도로는
여전히 통행이 끊겨 있습니다.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울진과 영주 등에서 모두
38ha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고
안동시 북후면 연곡리에서
농로가 유실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났습니다.
낙동강 상류에 있는
임하댐은 댐 수위가 적정관리
수준인 154m를 넘어서자
오늘 새벽 2시 초당 2백톤의
수문방류를 시작한데 이어
오전 10시부터 방류량을
초당 500톤으로 늘렸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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