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TBC 북부지사를
연결합니다.
이승익 기자 (예, 안동입니다)
경북북부에는
많은 비 피해가 발생했는데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장대비가 내리던
경북 북부에는 오늘 새벽 5시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대체됐고 빗줄기도 다소
가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하룻동안
쏟아진 장대비로 곳곳에서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VCR #1)===
경북북부에는 지난 15일 밤부터
사흘동안 영주에 173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봉화 165,예천 138,울진 135.5,
안동 115.5, 의성 120mm 등
평균 100mm를 훨씬 웃도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어제 오후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 35호선 국도가
하천범람으로 한 때 통행이
끊겼다가 오늘 새벽 5시반부터
소통이 재개됐고 안동시
임동면에서도 산사태가 나
935호선 지방도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또 안동시 임동면 가랫재
국도 34호선 구간 절개지가
붕괴돼 영주 국도유지건설
사무소에서 긴급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밖에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와
녹전면 신평리 농어촌 도로를
비롯해 마을길 10여 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젯밤 10시부터
운행중단 조치가 내려졌던
영주 강릉구간 영동선 철도는
오늘 자정부터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주택과 농경지 등의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영양군 일월면과 울진군
후포면 등에 주택파손 또는
침수로 이재민 5명이 발생했으며
안동시 북후면과 봉화군
춘양면 웅곡천 주변 주민 12세대
30여 명도 침수우려가 높아
이웃집이나 동사무소 등으로
긴급대피해 밤을 샜습니다.
또 내성천 수위상승으로
영주시 이산면 농경지 5ha가
침수된 것을 비롯해 도내에
40여 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으나 아직 파악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비로 임하댐은
만수위 163m에 154.4m의 수위를
보여 저수율 60.2%를 기록하고
있고 안동댐은 만수위 160m보다
12m정도 낮은 148.4m에
51.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임하댐은 홍수제한
수위 154m를 넘어섬에 따라
오늘 새벽 2시부터 초당 500톤의
수문방류를 시작했고 안동댐은
아직 수위에 여유가 있어
초당 160톤의 발전방류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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