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어제부터
사실상 전면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지역의
천여개 협력업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야근을 없애고
휴업을 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지만 타격이
클 전망입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대자동차에 100% 부품을
납품하는 경주의 한 업체는
오늘 생산직 110명 가운데
10명만 출근했습니다
부분파업이 실시된 18일 동안
생산량을 서서히 줄여오다
전면 파업이 시작되자 생산을
중단하다시피 한 것입니다
월평균 17-20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이 업체의 현재 매출은
4억원으로 기본비용 10억원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전화싱크-현대차협력업체 직원
영천의 또 다른 업체는
야간조업을 없애고 4시간씩
주간조업만 하기로 했습니다
월매출이 10억원 가량 줄고
직원들도 기본급의 70%만
받는 등 파업의 여파는
협력업체와 그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경호 상의 조사부장
"채산성악화에 파업겹쳐 지역경제전반에 영향줄 듯"
(스탠드 업)
대구 경북의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는 모두 천 여곳으로
파업이 이달 말까지 계속되면
월매출이 30-4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현대차의 파업, 그러나
협력업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묵묵히 고통을 견디며 빨리
정상조업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것 뿐입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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