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건설 노조는 오늘
포스코가 직접 노사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포스코는 협상주체가
아니어서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 이어서
점거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포항지역 전문 건설노조
이 지경 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코가 직접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본사 점거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경/ 포항 건설노조 위원장
(..발주처 나서야.....)
이 위원장은 포스코가
사용자 편에서 파업노동자들을 불법.폭력집단으로 매도하고
노조원을 고소.고발하는 등
탄압해 본사 점거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포스코의 노조활동 방해에
대한 공개 사과는 물론
기계.설비.토목 등
전분야에 걸쳐 책임있는 답변을 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포스코는 노조가
사용자측인 전문건설협회와
협상이 어렵자 제 3자인
포스코 건물까지 점거한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늘 낮 노사 양측이 한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30여분만에
결렬됐습니다.
노사간의 싸움에
제 3자인 발주처가 말려들면서
포항 건설노조 파업은
점점 복잡하게 꼬여 가고
있습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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