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에 시달려오다
남편에게 제초제를 먹여
숨지게한 30대 주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어제 오후 4시쯤
대구시 신암동에 사는
38살 최모씨가 남편 44살
이모씨에게 제초제를 먹여
숨지게 했습니다.
최씨는 하루가 지난
오늘 오후 경찰서를 찾아와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평소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남편이 상습적으로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게 화근이었습니다.
sync-이웃 주민
"남편 술 많이 먹어 부인 고생"
최씨는 지난 90년초 남편과
결혼한 이후 끊임없는 폭력에
시달리오다 참다못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남편 이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지난달초 오히려
아내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까지 했지만
조사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난달초 남편이 아내한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
경찰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최씨를 긴급체포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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