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어제 전당대회에서
강재섭 대표체제를 갖춤에 따라
분열 양상을 보이던
지역 한나라당이 다시 뭉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강 대표 체제에서
지역 한나라당의 역학구도와
향후 전망을
김대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결과의
최대 수혜자는 뭐니뭐니 해도
강재섭대표 본인과
박근혜 전대표입니다.
강대표는 특유의 화합형 리더의 이미지를 앞세워
당 화합과 지역정치권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대표는 임기 2년을 보장받아
내년 대선을 치른 뒤
18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부여받았습니다.
따라서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은
싫든 좋든 강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선을 앞두고 강재섭대표에게
미온적이었던 의원들도 이제는
강대표를 중심으로 뭉칠 때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SYNC(김광원/한나라당
도당위원장)
박근혜 전대표도 강대표
체제를 통해 다른 대권주자보다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습니다.
대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게 한 소위 '박심'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함으로써
강력한 대권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갖추게 됐습니다.
그러나 원내대표 경선에서
사퇴한 안택수의원과
친 이명박계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강대표에게 비판적이거나
미온적입니다.
강대표가 과연 모레알같던
지역 한나라당의 중심에 서서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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