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지역 출신인
강재섭후보가 대표최고위원에
선출됐습니다.
5선인 강대표는
이재오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졌지만 대의원 표에서 앞서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강재섭의원이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에 선출됨에 따라
한나라당의 보수색채가
더욱 강화되게 됐습니다.
(S/S)
강대표는 3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이재오후보에게 7.4%, 표로
환산해서 468표 뒤졌지만
대의원 투표에서 901표 앞서
당권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강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전국을 아우르는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춰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오겠다고 기염을 토했습니다.
SYNC(강재섭/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강대표는 또 부패와 정체라는
부정적인 당이미지를 씻기 위해
도덕성 회복에 주력하고
친북세력을 제외한 모든 세력을 껴안을 수 있는 광개토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전 종반까지 이재오후보에게 뒤졌던 강대표는 막판
대선후보의 대리전 양상을
쟁점으로 부각시켜 박근혜
전대표의 박심을 등에 업고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내 대권경쟁에서
박 전대표가 이명박
전서울시장과 손학규 전경기지사보다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그동안 구심점이 없었던
지역정치권도 앞으로 강대표를
중심으로 대선전에 대비한
결속을 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강대표가 자칫
박 전대표에게 치우치는 것으로 비칠 경우 다른 대권주자들의
반발로 당이 분열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대선을 앞둔 강재섭호가
특유의 화합과 조화를 이끌어내 순항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