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태풍 피해지역에서는
공무원과 군인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응급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아직도 곳곳이 상처 투성이지만
작업이 속도를 더해가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물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발이 푹푹 빠지는 논에서
군인들이 복구작업에
한창입니다.
"조금 더 뒤로 가라"
+비닐을 걷는 군인들
한쪽에서는 물을 빼기 위해
배수로를 파고 또 다른 쪽에선
찢겨진 비닐을 걷어낸 뒤
새 비닐을 지주대에 덮습니다.
온 몸은 땀에 젖고 흙탕물을
연신 뒤집어 쓰지만 일손은
멈출줄 모릅니다.
박성진/육군 50사단 상병
"수해를 입어 안타깝지만 부모님을 돕듯이 돕고 있습니다."
폭우와 강풍에 농사를 망쳐
실의에 빠졌던 주민들도 힘을
얻어 하나의 농작물이라도
더 살리겠다며 나섰습니다.
이무환/성주군 초전면
"일손이 없어 걱정...이렇게
도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공무원과 군인뿐 아니라
각 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도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지환/경북 종합자원봉사센터
"처음해보는 농촌 봉사라 힘들지만 조그만 힘이라도 보탤까싶어"
S/U)경북도내에서는 오늘까지
3천4백여명의 인력과 25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유실된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는
어느 정도 마무리돼 내일
완료될 예정이지만 농경지와
농작물 복구는 당분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