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휩쓸고 간 수해지역에서는
오늘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복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태풍 '에위니아'로
물폭탄을 맞은 성주군 용봉리.
비닐 하우스를 고쳐 세우고,
배수로를 다시 틔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나의 참외라도 건지기위해서는 넋을 놓고 주저 앉아 있을 틈이 없습니다.
브릿지>하지만, 일손이 모자라
이처럼 응급 복구조차 하지
못한 비닐 하우스가 상당숩니다.
<000/성주군 용봉리>
"일손이 부족해도 아쉬워서 그냥 못있겠다"
<000/성주군 용봉리>
"잠이 안 온다"
군인과 공무원들은
옷소매를 걷어 부쳤습니다.
날이 밝자마자 성주와 고령 등 태풍 피해가 큰 8개 시,군에서는천6백여명의 공무원이
복구지원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권오현/경상북도 농정과>
"도움돼서 뿌듯하다.."
주택 50여가구가 침수된 성주
읍내에는 소방차까지 동원해
흙을 씻어내고, 지하에 들어찬
물을 퍼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가재 도구를 닦고, 말리고,
고사리 손까지 보태졌습니다.
태풍 '에위니아'가 남긴
상처를 뒤로 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위한
노력들로 모두가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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