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면서
대구경북지역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태풍이 찾아
왔지만 다행히 피해가 적었고
북상중인 4호 태풍도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에 시간당 최고 26.9
밀리미터의 많은 비를 뿌리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제 3호 태풍 에위니아.
중심기압 975 핵토 파스칼,
초속 31미터, 중심반경 330
킬로미터의 중형 태풍으로
규모면에서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와 흡사합니다.
그러나 7월 상순에 발생하는
태풍이 통상 중국 대륙에
상륙하는 것과는 달리 한반도를
관통했다는 점에서 특이합니다.
다행히 대구경북지역은
태풍이 내륙에 진입하면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데다
태풍의 위험 반경 아래쪽에
위치해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김시중/대구기상대 부대장]
"지열로 세력이 약화된데다
오른쪽 반경에서 벗어나..."
에위니아에 이어 중형급인
4호 태풍 빌리스도 오늘 오후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딩]
"모레 오후쯤 대만
동해안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4호 태풍 빌리스는
중국 화남지역에 상륙해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기상대는 빌리스를 비롯해 다음달 말과 9월초 사이 그리고
9월말쯤 2,3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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