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 고속도로에 고인
물이 빠지지 않아 위험천만한
순간을 경험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여기에다 절개면을 너무
가파르게 깎아 폭포로 변한
곳도 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경산-청도 구간.
도로 옆 절개면이 거대한 폭포로
변했습니다.
마치 폭포수가 떨어지듯
빗물은 굉음을 내며
가파른 절개면을 타고
도로 위에 그대로 흘러듭니다.
고속도로 갓길은 기능을
상실한채 어른 키 만한 높이의 물줄기를 뿜어냅니다.
물이 고인 도로 위를 차량들은 휘청거리면서 곡예운전을 합니다.
또 다른 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도로 곳곳에 고인 빗물에
미끄러지면서 순찰차가
뒤집히는가 하면 고속버스는
도로 밖 하천으로 굴렀습니다.
교량이나 터널을 늘려
도로 직선화율은 높였지만
호우 대비책은 미흡해
비만 오면 사고에 속수무책입니다.
스탠딩>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만 오면 고속도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유복/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
"2003년 이전 5년 강우기준
설계현실 맞게 시설 보완 조치"
빠르고 안전하다는 고속도로가 비만 오면 위험천만한 도로로
변해 운전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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