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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고속도로 산사태로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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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7월 11일

오늘(어제) 오후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나 차량 통행이
6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무리하게 절개면을 깎은게
원인이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가
고속도로 2차로를 덮쳤습니다.

중장비가 굉음을 내며
긴급복구에 나섰지만
흘러내리는 토사를
치우기엔 역부족입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산동 나들목 부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것은
오늘 오후 2시쯤.

엄청난 양의 토사가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부산방향 도로가
6시간 넘게 불통됐습니다.

도로 직선화율을 높인다며
무리하게 절개면을 깎은게
원인입니다.

문명언/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도로과장
"산악 지형에서 도로 건설
가빠른 절개면이 많은 편"

스탠딩> 토사가 흘러내린
절개면은 추가 붕괴 위험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경산 부근의 또 다른 곳.
깎아지른 듯한 절개지는
거대한 폭포로 변했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은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
거대한 인공분수가 됐습니다.

물바다로 변한 도로 위를
미끄러지며 달리는 차량들의
모습이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최영화/트레일러 운전자
"빠르고 안전해서 이용
오도가도 못하니까 황당,불안"

절개면이 붕괴 조짐을 보이는데다 기름탱크에 빗물까지
스며든 고속도로 주유소는
개점 휴업 상탭니다.

수조원을 들여 첨단으로
만들었다는 고속도로가 개통한지
1년도 안돼 누더기가 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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