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금호강에서 여름 기초 훈련을
하던 초등학교 교사 40명이
급류에 고립됐다
2시간반만에 구조됐습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금호강 한 가운데 작은 숲속에서
십여명의 사람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명 조끼를 입고 있지만
순식간에 불어난 강물로
빠져나올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잠시뒤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고립된 사람들이
차례로 강가로 옮겨집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한국해양소년단 대구연맹
소속 초등학교 교사 40명은
대구시 동구 안심교에서
동촌 유원지 방향으로
카누를 타고 이동하다
15명이 급격히 불어난 강물에
의해 고립됐습니다.
[박모씨-구조자]
'갑자기 물살 빨라지고
카누 뒤집혀 고립됐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2시간 반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또 나머지 일부 교사들도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자원봉사 시민 구조대에 의해
구출됐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이들이 카누를 타고 나온
이유는 어이없게도 하계
기초 훈련이었습니다.
안전불감증이
대형 사고를 부를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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