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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왜가리떼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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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7월 08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는
해마다 이맘때면 왜가리
수천마리가 머물러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푸르른 마을 뒷산이
왜가리떼로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고고한 기품으로 고사목 위에
서있는 모습은 흰옷을 입은
옛 선비를 꼭 빼닮았습니다.

큰 날갯짓으로 유유히 거닐면서
우아한 자태를 한껏 뽐냅니다.

이에 뒤질세라 함께 있던 백로도 순백의 미를 살포시 드러냅니다.

이경숙/대구시 국우동
"애들한테 직접 왜가리를
보여주니까 교육에도 도움"

왜가리떼가 이 마을에
처음 찾아든 것은 60여년 전.

스탠딩> 매년 2월이면
왜가리 수천마리가 이곳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다가 이달말쯤
베트남 등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왜가리떼를 배경으로
개울가에서는 물고기 잡기
체험행사가 한창입니다.

어린 강태공은 두손으로
월척을 낚아 올리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김학수/대구 관남초등 3년
"직접 물고기 잡기 체험하니까
신나고 재미있어요."

해마다 마을에 찾아들어
군무를 연출하는 왜가리떼가
주민 화합은 물론
조용한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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