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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염병 예방 보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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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7월 06일

대구 어린이집 집단 이질 감염은
사전 차단에 실패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습니다.

그런데 전염병 예방 시스템을
들여다 보니 곳곳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 수성구 어린이집에서
세균성 이질이 발생한지 2주째.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천 100여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최초 발병자가
나오기 보름 전부터 원아들이
집단 설사 증세로 치료를 받고 수십명이 결석했지만
어린이집과 병,의원에서는
신고 의무가 없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증세를 보이는 원아가
일정 수를 넘어서면 즉각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박노경/여성가족부 보육정책팀)
"문제점 파악 신고제 도입검토"

또 급식 인원이 100명을 넘으면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키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형식적인 어린이집 운영 실태
점검도 문젭니다.

이번처럼 어린이집이 급식시설을
모조리 치워버리면 감염경로
규명이 힘든데 원활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물이나
현장의 보존도 필요합니다.

(이정근/대구 수성구 보건소장)
"발생 초기 오염원 파악에 필요한 시설 제거 조사에 어려움"

클로징>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시스템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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