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풀어야 할 과제를 점검해보는
기획시리즈 세번째 순섭니다
오늘은 해묵은 과제인
도청 이전 문제를
박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임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선거 공약은 물론 취임사에서도
임기내 도청 이전을
강조했습니다
(취임사)김관용/경북도지사
'미래 경북 발전을 앞당기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 도민이 공감하는 가운데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경북도의 정체성 뿐 아니라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도청을 옮겨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10년 넘게 끌어온
도청 이전 문제의 핵심인
도내 23개 시군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이성근/영남대 행정학과 교수
'희망지역 유치 신청 받을 때 (결과에 승복한다는) 서약서 받는 등 제도적 장치 만들어서 탈락지 반발 없애야'
김관용 지사는 도청 이전과
관련해 혁신도시 선정 절차와
비슷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도청과 도의회, 전문가가 참여한 도청이전 100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존중하도록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이렇게 후보지가 결정되면
도의회가 도청 이전 후보지를
자연스럽게 결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의회 내의
역학구도가 워낙 복잡하고
소지역주의 마저 심각해
과연 도의회가 이전 후보지를
결정할 수 있을 지 의문을 갖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김지사는 2008년까지 후보지를 선정한 뒤 이전 비용 마련 등
도청이전에 본격 나설 예정인데과연 해묵은 과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