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오늘 대구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후보들은 자신이 대선후보를
관리할 적임자라고 내세우면서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여덟명의 한나라당 당권주자들은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자세와
현정권의 정체성에 대해
일제히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후보들은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범보수세력을 보듬어 좌파세력에
맞서고 대선후보들을 공정하게 관리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오겠다고
기염을 토했습니다.
합동연설회장의 분위기는
지역출신 5선의원인
강재섭후보와 영양출신의
이재오후보의 양강구도 양상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강후보는 통합과 화합의
이미지를 앞세워 정권창출의
밑그름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이후보는 개혁성을 앞세워
강한 대표론을 주장했습니다.
SYNC(강재섭후보)
SYNC(이재오후보)
그런 와중에서도 대부분의
후보들은 대구를 의식한 듯
강후보를 추켜세우면서 나름대로
박근혜 전대표와의 친소관계나
지역연고를 강조했습니다.
특정 후보의 전력을 문제삼아
색깔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어제 서울 연설회보다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S.T)엿새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과연
누가 대선후보를 공정관리하게 될 당권을 거머쥐게 될지
주목됩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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