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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용감한 역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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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07월 04일

지하철 선로로 뛰어든 장애인을
역무원들이 구해 냈습니다.

전동차가 이미 역내로 들어선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침착한 대응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어젯밤 11시쯤 대구지하철 1호선 월촌역.

<구성"안내방송-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승강장을 서성이던 남자가
느닷없이 선로로 뛰어듭니다.

죽기를 각오한 듯 선로에 누워 담배까지 피웁니다.

전동차가 역내로 들어오고,
놀란 시민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역무원 2명이 남자를
구하기 위해 선로로 뛰어듭니다.

역무원들이 남자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순간 전동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시각 장애인
47살 서 모씨는 안마사로
취업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릿지>역무원들이 서 씨를
구해내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3초, 열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도 조금의 망설임
없이 선로로 뛰어들었습니다.

<최현정/대구 지하철공사>
"구해야 된다는 생각 밖에.."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시민을 구한 지하철 역무원,

이들의 빠르고 침착한 대처가
대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든든한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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