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이질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모두 75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역학조사 대상자도
9백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대구 수성구 어린이집
원아 1명이 오늘 이질 양성자로 추가 판명됐습니다.
이에따라 지난달 23일 이후
발생한 이질환자는 64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75명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명은 이질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탠딩>특히 문제의
어린이집에서는 지난달초부터
원아 21명이 보름 넘게
설사 증세를 보여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단순 장염으로 추정해버려 전염병예방시스템은
있으나 마나 였습니다.
(홍영숙/대구 수성구보건소
보건과장)
"산발적으로 2,3명 많게는 7명 발생 전염병 여부 식별 어려워"
또 급식인원이 100명을 넘으면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는
영양사도 두지 않고 편법으로
운영해 왔지만 관할 수성구청의
관리감독은 전무했습니다.
역학조사 대상자가
9백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아직 2백여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이질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보건당국은 빠르면 이번주 내에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지만 뚜렷한 감염경로를
찾지 못해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성구보건소는
어린이집 폐쇄 조치에 따른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맞벌이 가정의 원아 30여명을
임시로 돌봐주기로 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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