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모르게 개통된
휴대전화 요금때문에
모든 금융 활동이 정지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이동 통신사의 안이한 태돕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상인동 38살 임 모씨는 지난 16일 황당한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가입한 적도 없는 휴대전화
요금 80만원이 3년 넘게
연체됐다며 곧 신용상 불이익이
돌아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임 씨는 곧바로 이동통신사를
찾아 명의도용 구제신청을
했지만,연체자로 낙인찍히면서
일주일만에 모든 신용카드가
정지됐습니다.
<씽크 - 임씨>
"얼마나 황당해요..제 잘못도
아닌데 기록이 평생 안지워져"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동 통신사의 태톱니다.
구제 신청을 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등록조차 하지 않은
것 입니다.
<씽크 - SK 텔레콤>
"업무상 조금 늦게 등재될 수도
있다.."
지난해 지역 소비자 단체에
접수된 휴대전화 명의 도용
사례는 40건, 올해만도 벌써
20건이 넘었습니다.
문제는 선량한 가입자 대부분이 이동통신사로부터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최남돌/대구 YMCA>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책임을
회피하나, 안이하게 처리하는
경우 많아.."
<클로징> 나도 모르는 사이에
휴대전화가 개통되는 세상,
그로 인해 신용사회에서
불량자로 낙인 찍히는 세상,
소비자들의 의무만 있을 뿐
권리는 없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