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뚫린 송유관에서 새 나온
기름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일대 하천과 토양의
심각한 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기름 절도단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지하 3미터 깊이에
송유관이 매설돼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과 울산을 잇는
이 송유관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인근 하천이 뒤덮었습니다.
방제 팬스와 흡착포를 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인근 토양도 이미 역한
기름 냄새로 진동합니다.
기름 유출 사실이 발견된 것은
지난 26일, 이미 60톤이 넘는
하천수가 오염됐습니다.
특히 인근의 낙동강으로
기름이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환경단체 관계자>
"이런 식으로 작업해서는
방제가 힘들다 이미 상당부분 오염..."
경찰은 현장 부근에서 호스가
발견되는 등 기름 절도단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한 송유관공사 관계자>
"뚫어놓고 용접을 안하고..."
칠곡군과 대한송유관공사는
부근 하천과 토양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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