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시.군마다 관광객을 겨냥한
이색 아이디어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청송군은 관광객들이
직접 채취해 먹을 수 있는
무료 채소밭을 가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 입구입니다.
계곡이 깊고 주왕산과
주산지 등 유명 관광지가 가까워
여름철만 되면 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얼음골 입구 소공원에
상추와 배추, 쑥갓 등을 심은
채소밭이 있고 한 가운데
흰색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필요한 만큼 뜯어가라는
의외의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부동면 사무소가
관광객들에게 넉넉한
청송 인심을 전할 방법을
찾다가 만든 무료 채소밭인데
올해로 벌써 2년째 시행하는
이색 관광진흥 사업의 하납니다.
(양동섭/청송군 부동면장)
"인터넷으로 고맙다는 인삿말
많이 올라온다."
친환경 채소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안내표지를 보고 차를
세운 관광객들은 직접 수확한
채소로 점심식사를 하며
마치 소풍 나온 어린이들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남명숙/관광객)
"직접 채취하니 사먹는 것
보다 맛있다."
청송군은 관광객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자 내년에는
텃밭설치 장소를 더 늘리고
채소류도 더 다양하게 심어
관광객들에게 넉넉한
고향인심을 전할 계획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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