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경산 진량읍에서
크레인 차량이 고압선을 건드려 아파트 단지와 상가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 수천명이 3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컨네이너를 싣고 가던
크레인 차량이 넘어진채
아파트 단지 입구 도로를
완전히 가로막았습니다.
전신주는 맥없이
부러져 뽑혀나갔고
끊어진 고압선과 통신케이블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붐대를 접지 않은
크레인 차량이 컨테이너를
싣고가다 고압선을 건드린게
화근이었습니다.
sync-박모씨(크레인차량 운전자)
"붐대 접어야 하는데 미처 확인 못했습니다."
이 사고로 주변 아파트 단지와
상가에 3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 수천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성도/아파트 주민)
"저녁 먹다가 갑자기 정전
수돗물, 엘리베이터 가동중단"
(이동순/인근 상인)
"장사 못하고 피해 막심"
이런 가운데 한국전력은
사고가 난지 한시간이 넘도록
피해 상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샀습니다.
한순간의 안전불감증이
달콤한 저녁 시간을 보내던
주민 수천명을 암흑천지로
몰아넣았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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