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등 전쟁이나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다친 국가유공자들은
몸이 다 났지 않은데다
고령으로 노인성 질환까지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상수가 부족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야 하고
치과 진료는 한달넘게 기다려야
할 형편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보훈병원의 5인용 병실,
빈 병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국가유공자인 환자 대부분은
만성질환자로 평균 입원 기간이 석달이지만 병상수가 부족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김난숙--대구보훈병원 2병동
수간호사]
"워낙 적체되니까 3개월 단위로
돌린다..."
진료비가 무료인 국비 환자용
병상은 180개에 불과하지만
실제 입원환자는 204명으로
일반 환자용 병상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과 진료 환자도 대폭 늘었지만 한번 진료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 이달 현재 초진과 재진
대기인원은 730여명에 이르고
평균 대기일수도 초진은
32일이나 됩니다.
[000-대구시 00동]
"한달 넘게 걸렸는데 아무래도
밖에보다는 더 오래 걸리죠.."
이렇게 열악한 사정은
내년말쯤이나 돼야 한숨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브릿지]
"보훈병원은 병상 부족 문제와 장기 요양 환자를 위한
병상 증축 공사를 하고 있지만 내년말쯤이나 돼야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주철--대구보훈병원장]
"뇌출혈등 장기 요양 환자
위한 병동 건립해 병상 회전율 높일 것..."
국가를 위해 몸을 바쳤지만
치료받기도 쉽지 않은 현실,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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