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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뜬 눈으로 지새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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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06월 24일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응원 열기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술집에서도, 찜질방에서도
밤이 새도록 '대한민국'이
울려 퍼졌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야외 테라스가 응원석으로
변했습니다.

오늘만큼은 처음 만난 사람과도 붉은 색으로 모두 하나가 됩니다.

<브릿지>밤을 잊은 12번째
태극 전사들은 경기 시간
내내 자리를 뜨지 못한 채
그라운드의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 했습니다.

전반 23분 스위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응원 열기는 오히려
더욱 뜨거워 졌습니다.

<구성 : "대한민국" 여러곳>

<000/대구시 00동>
"후반에 분명히 이긴다.."

찜질방은 응원 열기로
불가마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돕니다.

선수들의 선전에 환호와
탄식을 번갈아 하며
텔레비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발디딜 틈조차
없습니다.

후반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스위스의 두번째
골이 터지자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텔레비젼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전,후반 90분이 모두 끝나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시민들은 태극전사에
대한 격려를 잊지 않았습니다.

<000/대구시 파동>
"석연치 않아..그래도 잘싸워"

시민들은 아쉽지만 그래도
잘 싸웠다며 4년후를
기약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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